개요
작년 10월 즈음부터 시작했던 글또 10기가 마지막 제출을 앞두고 있어, 마지막 포스팅은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우선, 내가 글또를 참여하게 되었던 계기는 정리해보면 아래 세 가지였던 것 같다.
- 꾸준히 공부하며 내 생각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 나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며 성장하는 것
- 게을러지지 않기 위한 습관을 기르는 것
6개월 전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한다면, 위 세가지 참여 계기를 잘 지켜온 것 같다.
꾸준히 공부하며 내 생각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우선, 해당 포스팅까지 총 1회의 패스를 진행했고, 그 외에는 매 회차 제출을 진행했다. 글또에 참가하며 개발 블로그를 처음 작성했기에, 글쓰는 능력이나 공유하는 역량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부족하다는 건 결국에는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 회차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 정리 및 내용 공유를 진행하려고 했다.
글또 활동 이후에도 글을 작성할 것이냐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나는 "기존 글또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2주에 하나의 글을 작성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유는 몇년 전부터 미루던 개발 블로그 작성이라는 목표를 글또를 시작하며 이뤄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 작성하지 않기 시작하면 6개월 동안 습관들이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굉장히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며 성장하는 것
참여 계기 중 가장 지키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작성하여 공유해주시는 내용을 많이 읽기는 했지만, 그러한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을 충분히 공유하지 못했던 것 같다.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가 말한 내용이 틀릴 수도 있을까봐 두려워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 다음 글또같은 활동이 있을 지 잘 모르겠지만, 다음 활동에서는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말고 채널 내/외 동료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진행해보고 싶다.
글또의 장점
내가 생각하는 글또의 장점은 "좋은 커뮤니티"와 "동기 부여"이다.
SNS나 링크드인 등 여러가지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글또만큼 활성화되어 있고 편한 커뮤니티는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 이야기하기 힘든 주제나 의견도 익명 채팅방을 통해 조언을 들을 수 있고, 커피챗, 소채널 같은 모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다. 이러한 부분이 좋은 개발자 커뮤니티로써 역할을 잘해왔다고 생각했기에 장점으로 뽑았다.
그리고, 다른 동료 개발자들이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것을 보고 "나는 이번 주 어떤 글을 쓸까?"하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살아왔던 것 같다. 미루고 싶었던 순간들도 굉장히 많이 존재했지만 채널에 올라오는 글을 하나씩 읽으며 동기부여를 받았고, 12회차 중 11회차 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해줬기에 또 다른 글또의 장점으로 뽑았다.
활동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지막 기수라 굉장히 아쉽지만,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게 해준 운영진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