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를 시작하며...
이번 주에는 원래 Spark Optimizer와 Spark Job Tuning하는 방법에 대한 기술 블로그를 작성할 예정이었지만 ....!!
현재 거주하는 지역이 입사할 회사랑 거리가 꽤 있는 상황이라, 자취방을 구하고 다니느라 시간이 많이 없었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하는 날짜가 현재 참가하고 있는 "글또" 커뮤니티의 게시물 제출일인 상황에서, "패스할까 vs 10월 회고를 적어볼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친구와 해당 온라인 활동을 참가할 때 했던 다짐이 생각났다.
"우리에겐 Pass란 없다."
맞다. 나는 Pass를 쓰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10월을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많은걸 했던 10월
2024년 10월은 뭔가를 굉장히 부지런하게 했던 달이라 그런지, 살면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달이 될 것 같다.
취업
7~8월에 수강했던 교육 후 전환이 되어서 현재는 입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12월 입사 예정)
요즘 취업 시장이 엄청 힘들다고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나 또한 체감을 많이 하고 있다. 2024 하반기 취업 시장을 돌아본다면, 우선 나에게는 호재였던 것 같다. 2023 하반기나 2024 상반기 서류 합격률을 2024 하반기와 비교해봤을 때, 2024 하반기는 50% 이상을 달성했다 (8 / 12).
나의 스펙에 있어서는 여름 방학에 대기업 부트캠프 교육을 수강한 이력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 크게 변한게 없다. 그렇지만, 이전 1년 간 지원했던 결과와는 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결국에는 ...
"표현의 변화"로 인해 서류 합격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서류 탈락 통보를 받았던 지원서의 JD와 자기소개서를 2번 이상 다시 읽어보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했다. 다시 읽어보며, 나의 경험을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내가 지원할 회사에 매력적일지 더 많이 고민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던 것 같다.
그리고,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 밑에서도 이야기 할 것이지만, 등산하면서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드릴 때 나의 간절함이 뭔가 취업을 시켜준 것 같다. 현재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
근데, 2023 하반기와 2024 상반기에 지원했던 회사를 2024 하반기에 다시 지원해도 계속 떨어지는 회사도 있었다. 뭔가 그 회사랑 안맞는 부분이 있다보다. 그런 회사는 그냥 지원하는게 시간 낭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좋게 생각해야 좀 덜 우울하고, 덜 스트레스 받고, 롱런할 수 있는 것 같다.
등산
저는 거주지가 경기도 북부라, 집 근처에 산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10월부터 운동도 할 겸, 기도도 드릴 겸, 힐링도 할 겸 ..... 등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산은 거의 격 일로 가고있다. 정상까지 가는가? 그건 아니다. 정상까지 간다기 보다는, 산의 좋은 공기와 분위기를 통해 힐링을 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주로 가는 코스는 왕복 1시간 30분 정도 코스고, 가는 길에 절이 있어 새벽? 기도를 드리고 내려온다. (사실 난 무교다.)
요즘 또 단풍 철이라 그런지, 굉장히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좋다. 눈으로 보는거랑, 사진으로 찍는거랑 느낌이 많이 달라 아쉽다. (내가 못 찍을 수도...)
하루는 평소 올라가던 코스와 다른 곳으로 이동해봤는데,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글쎄... 흑염소가 자연에서 풀을 뜯어먹으며 놀고 있었다. 사실 좀 당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흑염소 한 번 만져보고.. 하산을 진행했다.
기회가 된다면, "산타또" 채널 분들과 함께 등산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Daliy Chilli Pepper Paste Class 참여
뭔지 모르시겠다구요? 네. 일일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진행했다.
매년 할머니께서 요맘때 쯤에 장을 담그시고 설날에 항상 나눠주셨는데, 연세가 많으셔서 이제 힘들다고 고추장 담으러 오라는 연락을 주셨다.
(할머니 댁으로 부랴부랴 ... 이동)
이미 재료를 다 구매하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고추장 담그는게 재미있었다. 할머니의 비법 레시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휘젓는게 8할 이상이다.
(끓이면서 휘젓고 -> 식으면 또 재료넣고 휘젓고 -> ~~~~)
그래서 대략 3시간? 정도 만에 고추장을 완성했다.
설날에 얼른 맛보고 싶다~!!
좋사좋시
그간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형님들과, 교수님들도 한 번씩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다. 그냥 뭐 ... 취업한 기념으로 밥을 많이 사줬다. 덕분에 현재 내 통장은 텅텅 비게되었다. 하지만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쓸 때는 확실하게 쓰고, 모을때는 확실하게 모으자"
감사했던 사람들에게 밥 한끼 대접한다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취업하면 이제 또 자주 못 볼텐데 .... 지금 많이 봐둬야지.
마무리하며
더 많은 이벤트가 10월에 함께했지만, 제일 좋았던 부분은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 이었다. 취업 기간동안 알게 모르게 매일 도와줬던 가족에게 가장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친구도 좋지만, 역시 가족이 최고다.
다음 게시물에 Spark Optimizer에 대하여 좀 더 정리된 게시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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