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테 후기

[코테 후기] 2024 (하) 카카오 모빌리티 MLOps 직군 코딩테스트 후기

binary-kim 2024. 10. 23. 18:38

시험 개요

카카오 모빌리티 하반기 주니어 개발자 채용은 경력 만 2년 미만 개발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공채였습니다. 2시간 동안 3문제를 풀이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고, 코딩테스트 환경은 "코딜리티"라는 플랫폼에서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험 또한 후기가 많이 존재하지 않았고, 난이도가 어떻게 나올지 시험 전까지 기대 반 / 걱정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서류는 거의 붙여주는 느낌으로 1차 코딩테스트는 모든 지원자가 응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1차 코딩테스트 결과 + 서류 및 포트폴리오로 2차 코딩테스트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서류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MLOps 직무는 SQL 1문제와 일반 유형의 2문제 총 3문제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카카오 블라인드 채용에서도 캠을 키고 보지않는 그러한 문화를 카카오 모빌리티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고, 이 때문에 난이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SQL 문제 및 PS 역량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문제 난이도

보안적인 부분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문제가 나왔는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명확한 건 엄청 쉬웠습니다. 카카오 코딩테스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였고, 코딩테스트로 지원자 간 역량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굉장히 쉬웠습니다. 3문제를 풀이하는 데 걸렸던 시간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았고, 

 

1번 문제는 SQL이었고, 서브 쿼리를 사용하면 쉽게 해결 가능한 문제였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LeetCode SQL 50문제에 있으니, 다음 카카오 모빌리티 지원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시험 전에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번 문제는 구현 문제로, Topology 개념을 곁들인 Knapsack 알고리즘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체 코드라인이 20줄 이내로 풀이 가능한 수준으로 문제가 나왔고, 체감 난이도는 실버 1 ~ 골드 5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3번 문제는 구현 문제로, 그리디 비슷한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또한 20줄 내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수준이었고, 체감 난이도는 실버 1 ~ 골드 5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코딩 테스트를 본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거의 모든 사람이 3솔을 했을 정도로 쉽고 시간이 남는 시험이었습니다. 

 

1차 코딩테스트 결과

 

운이 좋게도?? 1차 코딩테스트 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MLOps 관련된 프로젝트가 거의 없었고, 주니어 개발자 채용이었기에 타 지원자분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것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는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작성했고, 왜 카카오 모빌리티를 선택했는지, 내가 생각하는 카카오 모빌리티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현재 관심갖고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 대략 반페이지씩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지원자를 선택해야하는 기업 입장이라면, 좀 더 관심있어하고 절실한 사람을 뽑을 것이라 생각했던 저의 사고에 맞게 저는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왜 붙었는지 / 떨어졌는지는 인사팀만 알 뿐, 아무도 모릅니다 ㅎㅎ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2차 코딩테스트

2차 코딩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강의실을 빌려 응시해야했기에 이미 1차 코딩테스트 전형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필터링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저는 응시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 코딩테스트와 같은 시간에 응시해야 했기 때문이었고, 그래도 상반기에 면접 전형까지 갔던 삼성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하반기 삼성전자 코딩테스트를 보고나서 큰 후회를 했습니다... 하하)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셨는데 응시하지 못함에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선택과 행동에는 기회비용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리디적인 생각과 같이 현 시점에서 가장 하고 싶고 확률 높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놓였을 때, 해당 포스트를 읽는 개발자분들도 본인에게 더 가치있는 방향을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